화물연대 총파업 첫날 9,000명 참여..물류 차질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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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첫날 9,000명 참여..물류 차질 속출
파업 참가율 40% 수준
의왕 시멘트공장, 현대제철 공장 출하 중단
국토부 "아직 전국적인 물류 피해 없어"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첫날 전국 곳곳에서 물류 운송에 차질이 생겼다. 경기 의왕유통기지의 일부 시멘트공장과 현대제철 5개 공장에선 시멘트와 철근 등의 출하가 멈췄다. 다만 정부는 전국적인 물류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7일 오전 10시 부산, 인천, 경남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지부별로 집단운송거부 출정식을 가졌다. 집회 참여 인원은 총 9,0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전체 조합원(2만2,000명 추정)의 40% 수준이다. 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차량 운송을 방해하던 조합원 4명이 경찰을 밀치고 저항하다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됐다.
파업 참가율이 71.8%에 달했던 2008년과 비교하면 총파업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당시엔 화물연대가 고유가로 인한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며 7일간 파업을 벌였다. 한국무역협회가 추산한 수출 피해 규모는 1억5,958만 달러였다. 2012년 파업 때는 미가입 차량의 파업 참여율이 낮아 운송거부율은 20% 수준에 그쳤고, 파업도 5일 만에 끝났다.
이번엔 전국 12개 항만이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항만의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은 68.8%로 평상시(65.8%)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역별 비상수송위원회를 통해 부산항, 인천항 등 주요 물류거점에 군 위탁 차량 등 관용 컨테이너 수송차량을 투입했다. 국토부는 “집단 운송 거부에 대비해 주요 화주와 운송업체가 사전 운송 조치를 취해 아직까지 전국적인 물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일보
https://news.v.daum.net/v/20220607182450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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