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 속도 줄이기, 심상찮다" 삼성 내부서도 '잿빛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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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속도 줄이기, 심상찮다" 삼성 내부서도 '잿빛 전망'
“운전에 비유하자면 갑자기 어린이보호구역이나 터널 같은 급감속 구간을 만난 것 같다. 그만큼 최근 들어 메모리반도체 사업의 속도를 줄이는 게 심상치 않다. 대외적으로 비상경영을 선포하지는 않겠지만 내부 분위기가 ‘긴장 모드’로 바뀐 것은 맞다.”
6일 익명을 요구한 삼성전자의 한 임원이 중앙일보에 전한 말이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1위 기업인 삼성전자 내부에서 ‘잿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얘기다. 공급망 대란과 고금리, 물가상승 등이 겹쳐 글로벌 경영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수요 감소 및 납품 연기, 재고 급증, 설비 반입 연기 등이 현실화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만이 아니다. 세계 3위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은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설비 투자 계획을 바꾼다고 발표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마이크론은 올 3~5월 매출 86억4000만 달러(약 11조3000만원), 순이익 26억3000만 달러(약 3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51% 증가했지만, 6~8월 매출은 전문가 전망치인 91억4000만 달러(약 11조9000억원)에 못 미치는 72억 달러(약 9조4000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오는 9월부터는 설비 구매 등 시설 투자액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출처: 중앙일보
https://news.v.daum.net/v/20220706181627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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