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카오·KB 베팅' 코인투자사, 루나로 267억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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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카오·KB 베팅' 코인투자사, 루나로 267억 날렸다
■ 업라이즈 투자펀드 강제청산
AI 자동매매로 운용 안전성 강조
루나 선물거래 과정서 속수무책
39억 규모 회사 자체자금도 잃어
투자자 대부분 고액자산가·법인
사업자 신고 안해 무자격 논란도
사측 "피해 보상방안 마련해 협의"
암호화폐 등 가상자산 재테크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라이즈가 수백억 원의 고객 자산을 손실한 것으로 확인돼 금융소비자 보호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라이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가상자산 자동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운용 안정성이 높다고 강조해왔기 때문에 투자자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더욱 크게 됐다. 선물 거래 등 고위험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 법·제도 마련에 대한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 5월 루나 사태가 촉발된 후 업라이즈가 고객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하던 267억 원의 가상자산 투자 펀드가 강제 청산당했다. 펀드 운용 과정에서 99% 이상 손실이 발생해 투자금 전부가 휴지 조각이 된 셈이다. 업라이즈 역시 39억 원가량 자체 자금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업라이즈의 서비스는 고객이 맡긴 자산을 시장에서 선물로 거래하는 ‘트레이딩’과 단순히 고객 자산을 예치받아 수익을 주는 ‘하베스트’로 구분된다. 이번 투자 손실은 전액 트레이딩 서비스에서 발생해 관련 서비스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업라이즈는 투자 피해 사실을 트레이딩 상품 투자자들과 업라이즈에 투자한 기관투자가 일부에게만 알리고 외부에는 공개하지 않아왔다.
*출처: 서울경제
https://news.v.daum.net/v/2022070617240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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