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IPO시장에..기업들 '오버행 가능성 낮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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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IPO시장에..기업들 '오버행 가능성 낮춰라'
수요예측 흥행 포바이포,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 20.66%
2Q 최대어 SK쉴더스 24%·원스토어 22.8% 내세워
올해 IPO 평균 37.51%보다 낮춰 투자자 눈길 잡기
"흥행 위한 조치..주가 하락시 변동성 확대" 지적도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 속에 공모주 시장마저 얼어붙자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기업들이 머리를 짜내고 있다. 특히 상장 직후 기존 주주들이 보유 물량을 대거로 내놓지 않겠다는 ‘보호예수’에 집중하며 품절주가 되겠다고 약속하는 모습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상장하는 포바이포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1846대1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공모범위(1만1000~1만4000원)의 최상단을 넘어선 1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포바이포는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의 20.66%(211만2137주)로 올해 상장한 21개 기업(스팩·리츠 제외)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 평균 37.51%와 견줘 매우 낮은 편이다.
포바이포 관계자는 “기존 주주들이 수익을 실현하기보다 상장 이후를 더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보통 시장에서는 상장 당일 유통 비율이 20%대이면 오버행 우려가 크지 않다고 평가한다.
현재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도 상장 당일 유통비율을 낮추고 있다. 2분기 IPO 대어로 평가받는 SK쉴더스의 증권보고서를 보면 상장 직후 나올 수 있는 물량이 전체의 24.00%(2168만1668주)다. 주요 기존 투자자들이 보호예수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SK쉴더스와 함께 2분기 최대어인 원스토어 역시 증권 신고서 상 유통 비율이 22.79%다.
*출처: 이데일리
https://news.v.daum.net/v/20220419060153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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