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하루에 43% 폭락..기업들 온라인 광고 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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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하루에 43% 폭락..기업들 온라인 광고 줄일까
동영상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이 거시경제 악화로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40% 이상 하락했다. 기업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광고를 줄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메타(페이스북), 트위터, 알파벳(구글) 등 다른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냅의 주가는 전날보다 43.1% 하락한 12.79달러에 마감했다. 2017년 상장 당시 공모가 17달러 보다도 밑이다. 전날 에반 스피겔 스냅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2분기 실적 둔화를 우려하는 서한을 보낸 영향이다.
스피겔 최고경영자는 전날 직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달 분기별 전망치를 발표했을 때 예상했던 것보다 거시경제 환경이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이번 분기에는 전망치 하단을 밑도는 매출과 조정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 이익)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할 당시 스냅은 2분기에는 전년 대비 20~25% 범위의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냅의 실적 악화 전망은 다른 플랫폼 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인터넷 광고 의존도가 높은 메타(-7.6%), 트위터(-5.6%), 알파벳(-5.1%) 등 다른 플랫폼 업체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광고 회사 옴니콤(-8.42%)과 트레이드데스크(-18.51%)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270.83(2.35%)포인트 밀린 1만1264.45에 마감했다.
*출처: 경향신문
https://news.v.daum.net/v/2022052515574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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