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中 관계 개선 원하면 반덤핑 관세 철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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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中 관계 개선 원하면 반덤핑 관세 철폐하라"
호주산 와인에 218% 관세.."관세 해제, 관계 회복 시작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최서윤 기자 = 중국의 전방위 무역 보복으로 중국과 호주의 관계가 2년여간 얼어붙은 가운데 호주 재무장관이 관계를 풀고 싶다면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철폐할 것을 중국에 촉구했다.
2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ABC방송에 출연해 "호주가 중국의 무역 압박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무역 보복 조치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중국은 우리 경제에 피해를 주고 있다. 호주에 있는 고용주와 노동자들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든다"며 "보복 관세 해제는 호주와 중국의 복잡한 관계를 정리하는 아주 좋은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와 중국은 몇 년간 무역 갈등을 빚어온 데다, 보수 성향의 직전 스콧 모리슨 정부에서 코로나19 기원 조사와 신장위구르 자치구 인권 유린 의혹 등 서방의 대(對)중국 공세에 사사건건 참여하면서 관계가 악화 일로를 걸어왔다.
호주는 미국을 따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자국 5G망에서 배제하는 조치에도 합류했다. 이에 중국도 와인과 석탄, 보리 등 주요 제품 수입을 중단하고 대호주 관세를 부과하면서 두 나라는 외교 채널은 작년 5월 끊겨버렸다. 당시 중국은 호주산 와인에 대해 최대 218%에 달하는 관세를 매겼다.
*출처: 뉴시스
https://news.v.daum.net/v/20220525154838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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