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부합한 中 5월 CPI..정부 경기부양 속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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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부합한 中 5월 CPI..정부 경기부양 속도 기대
밥상물가 상쇄 시킨 돼지고기 가격
근원 CPI 그대로, PPI도 둔화
코로나 봉쇄 탓에 역대급 인플레 피해
"정부 경기 부양책 제정 부담 덜 것"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5월 중국이 완만한 물가 상승률을 보여줬다. 중국 정부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치고 경기 부양책을 추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직전월과 동일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 2.2%와 큰 차이가 없다.
과일이 전년 동월 대비 19.0% 올랐고, 같은 기간 채소와 계란 가격이 각각 11.6%, 10.6% 상승하는 등 식료품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중국 소비자 물가 흐름을 주도하는 주요 품목인 돼지고기 가격이 21.1% 하락하면서 증가 폭을 상쇄시켰다. 에너지와 식품 물가를 제외한 근원 CPI는 4월과 변동없이 0.9%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같은 날 발표되는 미국 CPI는 4월과 변함없는 8.3%로 예상되는 등 전세계가 수십 년만에 역대급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을 때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이 내수를 짓눌러 이것이 CPI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완만한 물가 상승와 생산자물가지수(PPI)의 둔화는 경제 부양책 제정에 있어 중국 정책 당국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풀이했다.
지난달 PPI도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해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6.3%를 다소 웃도는 수준으로, 직전월 상승률인 8%과 비교하면 크게 하회한다.
*출처: 이데일리
https://news.v.daum.net/v/20220610152218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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