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이 끝을 봐야 증시 바닥 확인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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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이 끝을 봐야 증시 바닥 확인될 수"
경기우려에 뉴욕증시 급락
비트코인 2만 달러선 하회
대체자산→동행·선행지표
모비우스 "투자심리 반영"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가상자산은 주식 등 전통금융자산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투자저변이 확대되면서 전통금융시장과 상관관계가 높아지더니, 이젠 오히려 주식시장의 가늠좌가 됐다는 분석까지 등장했다. 실제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침체 가능성 제기에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2만달러선을 밑돌았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크 모비우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은 투자 심리의 척도”라며 “비트코인이 하락하면 다음 날 다우존스가 하락한다. 이는 비트코인이 선행 지표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모비우스는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로 모비우스 캐피털의 창립자다. 특히 신흥시장 투자로 유명하다.
그는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에 대한 우려로 비트코인은 정점에서 약 70% 추락해 2만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같은 폭락은 MSCI 세계 주가 지수의 급락과 일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하락세에 매수하는 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아직 약세장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모비우스는 지난 14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이 S&P 500 지수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가상자산에 수십억 달러가 투입된 매우 독특한, 주객이 바뀐 상황”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S&P 500 지수도 하락하는데, 수억 명의 사람들이 가상자산을 쫓고 있기 때문에 정신적인 충격이 크다”고 꼬집었다.
이날 미국 연준의 경기 침체 가능성 제기와 고강도 대응 예고에 가상자산 시세는 급락했다.
*출처: 헤럴드경제
https://news.v.daum.net/v/2022062310015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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