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적자인데..'성과급 400%' 노조 요구에 한국지엠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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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적자인데..'성과급 400%' 노조 요구에 한국지엠 '난색'
완성차업계 임단협 '험로' 예고
한국지엠 노조 "기본급 정액 인상"
"부평2공장 전기차 생산 전환해야"
사측 "8년째 적자..생산차질 여전"
현대차 노사, 협상 결렬 선언
한국지엠(한국GM) 노사가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돌입했다. 노조는 실적 개선 등을 근거로 임금과 복지 혜택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공급망 불안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경영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 험로가 예상된다.
한국지엠 노조는 이날 '2022년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해 사측에 전달했다. △월 기본급 14만2300원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400% 성과급(약 1694만원) △후생복지·수당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 △부평 1·2공장과 창원공장의 공장별 발전방안 등이 요구안에 담겼다.
노조는 한국지엠과 GM해외사업부문(GMI)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된 점을 근거로 이 같은 요구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노조는 오는 11월 이후 가동 중단 예정인 부평2공장에 대해 전기차 생산 유치를 위한 협상에도 나설 방침이다.
하지만 사측은 부품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여전하다는 점,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 중국의 방역 봉쇄와 저조한 경제성장 등에 따른 경영난 가중을 이유로 노조 요구안 수용이 어렵다는 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신임 사장은 전날 'GM 브랜드 데이'에서 "점차 개선되고는 있지만 부품 부족 문제는 여전해 생산차질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며 "과거에 직면했던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엄격한 비용관리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한경닷컴
https://auto.v.daum.net/v/20220623144002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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