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매수주체 실종된 증시…2400도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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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매수주체 실종된 증시…2400도 버겁다
코스피 2300 깨질 가능성도
외국인 자금 이탈 압력 지속
개인 '반대매매' 물량 하방 압력[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높은 환율에 따른 외국인 매도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내주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약해지면서 2300선조차 지키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한 주간 74.33포인트(3.05%) 하락한 2366.6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 환율이 13년만에 처음으로 1300원을 돌파하고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16일 하루를 제외하고 16거래일 가운데 15거래일을 순매도했다.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던 수출까지 흔들리면서 당분간 ‘셀 코리아’ 흐름은 막지 못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따른 한미 금리 역전을 앞두고 있는 점도 외국인의 자금 이탈 압력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코스피지수가 올해 들어서만 20% 이상 하락하자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도 힘이 빠지고 있다. 기관 투자자 외에는 매수 주체가 실종된 셈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수급 여건이 악화하면서 적은 물량으로도 지수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라며 “지수 변동성이 잦아들 때까지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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