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내몰린 '영끌·빚투'..진격의 금리인상에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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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내몰린 '영끌·빚투'..진격의 금리인상에 '절규'
빅스텝에 가계 이자부담 6.8조↑..10개월새 24조원 커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3일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 스텝'을 단행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기준금리가 연 0.5%에서 2.25%로 1.75%포인트 뛰면서 가계대출 이자 부담은 최소 24조원 가량 늘어나게 됐다.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0.50%포인트 더 오르면 다중채무자나 자영업자, 최근 2년 사이 레버리지(차입투자)를 통해 공격적으로 자산을 매입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빚으로 투자)족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가계대출 1753조원 '뇌관'
한은의 '가계신용(빚)'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계대출은 모두 1752조7000억원에 달한다.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은행 등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 결국 금융기관이 소비자에게 적용하는 금리도 동반 상승하게 된다. 대출자의 부담이 그만큼 커진다는 뜻이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상 5월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은 77.7%로 2014년 3월(78.6%) 이후 8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행 외 금융기관의 변동금리 비중이 같다고 볼 때 한은의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되고 대출금리 역시 동일한 수준으로 오른다고 가정할 경우 가계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3조446억원(1752조7000억원×77.7%×0.50%) 늘어난다.
이번과 같은 빅 스텝으로 대출금리가 한 번에 0.50%포인트 뛰면 이자 증가액은 6조8092억원에 이른다.
*출처: 시사저널
https://news.v.daum.net/v/2022071311580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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