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110.9억달러,15%↓..역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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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110.9억달러,15%↓..역대 3위
우크라 사태·금리 인상에 줄어..제조업·그린필드 투자↑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5%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늘어난 금액으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FDI가 신고 기준 110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실제 투자 도착 기준으로는 21.1% 감소한 6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건수는 신고 기준 164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1%, 도착 기준 1183건으로 12.1% 각각 늘었다.
산업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복합 위기로 인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 상반기보다는 FDI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는 12.3% 증가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신고금액을 기록했다. 도착금액은 역대 4위였다.
산업부는 유럽연합(EU)발(發) 투자와 서비스업 투자가 각각 73.2%와 26.3% 감소했지만, 제조업(53.3%)과 그린필드형(공장이나 사업장을 짓는 방식·9.1%)이 확대됐고 투자 신고·도착 건수가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들여다보면 제조업 신고액이 31억달러로 지난해보다 53.3% 증가했다. 전체 FDI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4%였다. 제조업 내에서는 의약(1779.4%), 식품(484.4%), 제지·목재(353.3%), 기계장비·의료정밀(196.0%), 금속(74.1%) 등의 업종에서 투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출처: 헤럴드경제
https://news.v.daum.net/v/20220715125528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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