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더 급했다..사상 첫 빅스텝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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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더 급했다..사상 첫 빅스텝 배경은
기사내용 요약
이창용 "인플레 기대심리 제어 않으면 고물가 고착화"
한미 금리 역전에 따른 자본 유출·원화 약세도 고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것은 소비자물가가 6%대까지 오르는 등 고(高)물가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 둔화, 유럽발 경기침체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 성장 모멘텀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성장보다는 물가를 더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물가가 더 뛰어 오를 경우 고물가가 고착화 될 수 있고, 실기했다는 논란도 불거질 수도 있다. 한은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선제적인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물가를 잡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한은은 앞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서도 "물가상승압력이 전방위로 빠르게 확산되고 기대인플레이션도 상승세를 지속하는 상황에서는 중앙은행이 물가안정을 도모해 경제주체들의 물가불안심리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선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기적 시계에서의 거시경제 안정화 도모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밝힌바 있다.
실제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6%대를 기록하면서 기준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막을 필요가 큰 상황이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0%로 외환위기였던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2월 3%대에서 3~4월 4%대를 기록하더니 5월 5.4%, 6월 6.0%로 점차 커지고 있다. 올 들어 물가는 전월대비 0.6~0.7% 올랐는데, 이런 추세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경우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 후반에서 8%대에 달하게 된다.
*출처: 뉴시스
https://news.v.daum.net/v/20220713100257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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