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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헬스케어 대표 '메디트' 2조원대 매각 추진

대주주 유니슨캐피탈 매각주관사로 씨티證 선정

구강 스캐너 글로벌 1위..작년 수출 1억불 돌파

[서울경제]

국내 의료기기 업체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보이는 메디트가 2조 원대 매각이 추진된다. 치과용 구강 스캐너 업계 세계 1위인 메디트가 의료 데이터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글로벌 의료 장비업체와 사모펀드(PEF)들이 인수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디트의 최대 주주로 있는 PEF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은 최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잠재 인수 후보들에 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주관사는 조만간 제한적 경쟁입찰을 위해 간략한 투자 설명서인 ‘티저 레터’를 인수 후보업체들에 발송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유니슨캐피탈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55.9%)은 물론 장민호 메디트 창업자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40.2%)을 포함해 100%다. 미국과 유럽의 치과 의료 기기 기업을 비롯해 KKR·칼라일그룹·TPG·베인캐피탈 등 글로벌 PEF가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메디트는 치과용 장비 시장 중 구강 스캐너 분야에서 업계 1~2위를 다투는 회사다. 유니슨캐피탈은 2019년 메디트의 기업가치를 약 6000억원으로 평가해 3200억원을 투입, 회사를 인수했다. 유니슨캐피탈 인수 당시 KKR와 칼라일 등도 메디트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유니슨캐피탈은 최근 메디트가 고속 성장하며 기업가치를 높이자 기존 인수금융 규모를 7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확대해 투자 원금 이상을 벌써 회수했다. 메디트는 지난해 1억달러 수출을 돌파하며 2년 만에 수출 실적이 3배 가량 급증했다.

*출처: 서울경제

https://news.v.daum.net/v/20220512172017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