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퇴르 성공부터 매각까지"..최명재 이사장의 '우유'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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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퇴르 성공부터 매각까지"..최명재 이사장의 '우유' 인생
기사내용 요약
1987년 저온살균법 도입한 파스퇴르 우유 첫선
네거티브 전략 통해 파스퇴르 급성장 이끌어
민사고에 막대한 자금 투입은 부도 원인 꼽혀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파스퇴르 유업의 창업자 최명재 민족사관고등학교 이사장이 지난 2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최 이사장은 한국에 유업계에서 처음 저온살균 공법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 벌어 들인 돈 대부분을 교육 사업에 투자했다.
그는 특히 60세 나이에 파스퇴르유업을 세워 저돌적으로 사업을 키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물류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질 좋은 우유를 공급하겠다는 신념을 현실화했다.
이와 함께 평소 관심 많던 교육 사업을 펼쳐 민사고를 세워 명문고로 만든 것도 그의 업적으로 꼽힌다. 고교 평준화 흐름 속에서 민족 지도자를 키우기 위한 영재 교육을 주창하며 민사고는 2000여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1987년 저온살균법 도입한 파스퇴르 우유 선보여
최명재 이사장은 1927년 김제 출생으로 택시사업에 종사하다가 1977년 성진목장을 세웠다. 이후 저온살균공법을 도입하고 1987년 파스퇴르유업을 설립해 후레쉬우유를 출시했다.
최 이사장이 성진목장을 운영하던 당시 일본에 여행 가서 '진짜 우유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책을 읽고 이에 감명해 파스퇴르 저온살균법을 연구하고 한국에 도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저온살균법은 1860년대 프랑스 출신 화학자·미생물학자 루이 파스퇴르가 개발한 '파스퇴르 공법'을 뜻한다. 고품질 원유를 저온에서 살균 처리해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을 제거하는 공법이다.
*출처: 뉴시스
https://news.v.daum.net/v/2022062709505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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