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대출에 이자만 5.8억.. '40년 주담대'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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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대출에 이자만 5.8억.. '40년 주담대' 괜찮나
[머니S리포트-7월 금리 쓰나미, 더 센 놈이 온다③] DSR 규제 속 한도 늘리려 만기 확대, 월 원리금↓ 총 이자↑
[편집자주]올 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된다. 정부가 무주택자의 내집마련을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을 80%까지 완화했지만 이마저도 고소득자만 수혜를 입는 정책이란 지적이 나온다. DSR 규제 속 대출자들의 한도를 늘리기 위해 은행들은 40년 만기 주담대까지 출시했지만 총대출이자가 원금을 뛰어넘는 수준까지 이자가 폭증할 것으로 우려된다. 가계와 기업빚이 국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2.2배에 달하는 상황에서 7월 대출 시장은 대변혁을 앞두고 있다.
10명 중 4명 선택한 40년 주담대
머니S가 KB국민은행을 제외한 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시중은행 4곳이 지난 6월 1~20일까지 신규 취급한 주담대 중 40년 만기 상품 비중을 건수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16.7~52.4%로 나타났다. 단순 평균으론 36.28%에 달했다. 6월 주담대를 받은 10명 중 4명은 40년 만기를 선택한 셈이다. 앞서 지난 4월 21일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신한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은 5월부터 주담대 최장 만기를 기존 33~35년에서 40년으로 늘렸다.
이처럼 은행들이 40년 만기 주담대 시대를 연 것은 DSR 규제 강화와 관련이 깊다. 올 1월부터 총 대출액이 2억원을 넘으면 개인별 DSR 규제가 적용됐는데 올 7월부터는 해당 규제 대상이 1억원 초과 대출자로 확대된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를 넘으면 은행에서 더이상 돈을 빌릴 수 없다. 따라서 대출 만기가 길어지면 대출자가 갚아야 할 연간 원리금이 줄어드는 만큼 DSR도 낮아져 대출자 입장에선 대출한도에 여력이 생기는 효과가 생긴다. 그만큼 은행들은 대출자에게 더 많은 돈을 빌려줄 수 있다.
*출처: 머니S
https://news.v.daum.net/v/2022062706340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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