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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한국 물가 상승률 3.1%, 성장률 3.0%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1%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전망치(2.2%)보다 0.9%포인트나 끌어 올린 것이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개월 전과 같은 3.0%로 제시했다.

IMF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 정부와의 ‘2022년 연례협의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연초 높은 물가가 예상되나 향후 금리 인상과 에너지가격 안정, 공급망 회복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는 올해 3.1%, 내년 2.1%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 전망치(3.1%)와 같은 수준으로, 전 세계적인 오미크론 확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획재정부는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위기 및 오미크론 확산,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물가상승 등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경기회복과 안정을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F는 또 올해 한국 경제가 3.0% 성장할 것으로 봤다. 2개월 전인 지난 1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 전망치와 같은 수준으로, 정부 전망치(3.1%)보다 낮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치(3.0%)와 동일하다. IMF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1분기 성장이 일시 둔화할 수 있으나 2분기 이후 오미크론 상황이 진정되고, 에너지 가격 안정세, 공급망 회복 등이 이뤄지면 소비·투자 등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경향신문

https://news.v.daum.net/v/20220329114044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