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5년' 코스피 15%↑ 역대 '3위'..코스닥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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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5년' 코스피 15%↑ 역대 '3위'..코스닥 '2위'
코로나19 딛고 급반등 뒤 오미크론·긴축에 상승분 반납
尹정부 출범 후도 당분간 '지지부진'..하반기 나아질까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문재인 정부 출범 후 5년간 코스피 지수가 15% 넘게 오르면서 역대 정부 중 코스피 상승률 3위를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폭락했던 코스피가 경제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반등한 영향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문재인 정부 5년간 40% 가까이 뛰면서 역대 정부 중 2위에 올랐다.
9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10일(2292.76 이하 종가 기준 포인트)부터 이달 6일(2644.51)까지 5년 사이 코스피는 15.34% 상승했다. 이는 역대 대통령 취임 이후 5년간 코스피 상승률과 비교했을 때 3번째로 높은 것이다.
노무현 정부가 173.64%(616.29→1686.4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이명박 정부 19.71%(1686.45→2018.89), 문재인 정부 순이었다. 또 김대중 정부 13.94%(540.89→616.29), 박근혜 정부(파면 전날까지) 3.57%(2018.89→2091.06), 노태우 정부 2.44%(656.79→672.81)가 뒤를 이었다. IMF(외환위기)를 겪은 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코스피가 5년 사이 19.61%(672.81→540.89) 하락해 540선으로 내려 앉았다.
코스피는 문 대통령 취임 초기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기업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2020년 코로나19 사태 확산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특히 코로나19 공포가 극에 달했던 2020년 3월19일에는 코스피가 1457.64까지 곤두박질치며 연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을 보여 같은해 5월26일 2000선을 회복했으며, 2021년 1월25일 32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훈풍이 계속 돼 같은해 6월26일에는 3300고지(사상 최고치 3302.84)를 밟기도 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 실적 개선, 각국의 경기 부양책 등으로 인해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됐다.
*출처: 뉴스1
https://news.v.daum.net/v/20220509095216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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