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배달 생태계..'코로나 호황' 끝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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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배달 생태계..'코로나 호황' 끝났나
배달 플랫폼 사용자 올해 들어 지속 감소
#. 직장인 김명기(가명)씨는 재택근무 중 점심 식사를 위해 음식 배달 주문을 하려다 멈칫했다. 생각보다 배달비가 비싸다고 여겨졌기 떄문이다. 배달비는 음식 가격의 40%에 달했다. 고민하던 김씨는 수고스럽더라도 거리두기도 해제됐으니 식당에 직접 찾아가 음식을 먹기로 했다.
#.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영호(가명)씨는 최근 배달 서비스를 포기했다. 배달대행 업체에서 배달 요금을 1.5배 올렸기 때문이다. 단건배달을 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고 기존의 묶음배달을 하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배달을 하는 탓에 식은 음식이 배달돼 고객 불만을 식당이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차제에 아예 배달을 접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던 배달 플랫폼들이 주춤하고 있다. 최근 ‘앤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으로 외식이 늘면서 사용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도 일부 있다지만 사용자가 급증했던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배달비 인상 이슈 등과 맞물려 음식업 업주나 고객들의 불만도 쌓이고 있어 사용자 이탈이 가속화되면 자칫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안드로이드와 아이폰(iOS) 스마트폰 기준 배달의민족(배민)과 요기요, 쿠팡이츠 사용자 수(MAU)는 각각 2020만 명, 795만 명, 506만 명으로 집계됐다.
*출처: 아시아경제
https://news.v.daum.net/v/20220511090728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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