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셀코리아'에 코스피·코스닥 연저점..삼전은 '5만전자'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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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셀코리아'에 코스피·코스닥 연저점..삼전은 '5만전자' 코앞
국내 증시가 속절없이 밀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75bp 인상, 1bp=0.01%포인트) 단행을 앞둔 시점, 관망은 없었다. 코스피는 2440선까지 빠졌고 코스닥은 800선이 붕괴됐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5.59포인트(-1.83%) 내린 2447.38에 마감했다. 장중 코스피는 2440선이 무너진 2436.04까지 내리면서 연중 최저치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1927조원으로 전일보다 35조원 넘게 줄었다. 3거래일 연속 2000조원을 밑돌았다.
코스닥 낙폭이 더 컸다. 전일보다 24.17포인트(-2.93%) 떨어진 799.4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장중 795.42를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800선이 깨진 것은 코로나19(COVID-19)발 시장 충격에서 시장이 회복돼 가던 2020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이 '셀 코리아'에 나서며 지수를 흔들었다. 코스피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62억원, 73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54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89억원, 665억원 사들인 가운데 외인이 1469억원 팔아치웠다.
간밤 미 증시에서 다우(-0.5%), S&P500(-0.38%), 나스닥(+0.18%)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최근의 급락세가 소폭 진정된 것과 달리 국내 증시는 폭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세에 약 1.8% 하락했다"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채 장단기 금리차 역전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까지 가세하며 투자 불안심리가 증폭됐다"며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수급적인 측면에서 외국인 매물 출회되고 있다는 점도 증시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https://news.v.daum.net/v/2022061516343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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