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23위→27위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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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23위→27위로 하락
민간 활력 떨어지고, 정부 효율성도 뒷걸음질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신흥국 등 63개국 가운데 27위를 기록, 지난해보다 4계단 하락했다. 인프라 분야에서 순위가 한 단계 올랐을 뿐 기업·정부의 효율성 및 경제성과와 관련한 순위가 일제히 떨어졌다. 특히 기업의 기회·위기 대응정도 및 근로자 동기부여도 등 기업 효율성 순위가 3년 만에 3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기업 경쟁력 확보가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2020년과 지난해 23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올해 27위를 차지했다. IMD 평가에서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내려간 것은 2018년(2017년 29위→2018년 27위) 이후 4년 만이다. 인구 2000만명 이상 국가(29개국)만 놓고 보면 9위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순위가 1계단 내려갔다.
1989년부터 발표되고 있는 IMD 국가경쟁력 순위는 △경제성과△정부 효율성△기업 효율성△인프라 4개 분야, 20개 부문별로 평가한다. 올해는 2021년 기준 계량지표와 지난 3~5월 실시한 설문조사를 반영해 순위가 결정됐다.
부문별로 기업 효율성이 지난해 27위에서 올해 33위로 6계단 하락해 민간의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금융시장이 23위로 지난해와 같았을 뿐 생산성, 노동시장, 경영활동 등 평가지표 대부분이 부진했다. 생산성 순위는 31위에서 36위로 하락했는데 대기업의 국제기준 대비 효율성이 22위에서 35위로 떨어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또 근로자 동기부여도(52위), 두뇌 유출도(33위)도 전년 대비 9계단씩 떨어져 노동시장 순위(42위)가 5계단 하락했다. 경영활동도 지난해 30위에서 올해 38위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업의 기회·위기에 신속한 대응정도(35위), 기업가정신 공유도(50위)가 각각 15계단 떨어진 때문이다. 기업 효율성 순위가 30위권 밖으로 밀려난 건 2019년(34위) 이후 3년 만이다.
*출처: 세계일보
https://news.v.daum.net/v/20220615144327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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