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 타이밍 놓친 개미 vs '5만전자' 기다리는 개미
페이지 정보
본문
'손절' 타이밍 놓친 개미 vs '5만전자' 기다리는 개미
전 세계 물가 쇼크·美 연준 금리 인상 악재
반도체 경기도 좋지 않다는 전망에 하락세
“삼성전자 손절 타이밍을 이제는 놓친 것 같아요.”
직장인 김모(30)씨는 월급이 들어올 때마다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는 이른바 ‘삼전 개미’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친구의 권유로 투자를 시작한 김씨는 주가가 떨어져도 개의치 않고 투자했지만 최근 7만전자가 깨지고 이제 6만전자도 위협받자 고민이 커졌다. 김씨는 “어차피 삼성전자는 장기적으로 보고 있어서 주가가 떨어지면 세일한다고 생각하고 사들였는데 이젠 손실이 너무 커져서 손절도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반면 지금이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보는 기대감 섞인 시선도 있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도 4만전자까지 떨어졌지만 금새 반등했던 것처럼 지금처럼 가격이 낮을 때 사둬야 수익률이 커진다는 것이다. 직장인 이모(24)씨는 “평균단가가 7만원대였는데 주가가 떨어진 김에 많이 사두려고 한다”며 “5만전자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6만원대 붕괴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소액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가 전망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5만전자 추락 직전, 물가쇼크에 반도체 경기도 좋지 않아
15일 오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200원(1.94%) 내린 6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경기 둔화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을 반영해 최근 7거래일째 내림새를 보이고 있고 사흘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1월3일 종가(7만8600원) 기준 469조2249원이었던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59조9979억원으로 내려앉으며 반년 만에 100조원 넘게 증발했다.
*출처: 세계일보
https://news.v.daum.net/v/2022061516365942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