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새 당기순익 4배·영업익3배.. DB하이텍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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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새 당기순익 4배·영업익3배..DB하이텍의 역습
지난해 연간 매출 첫 '1조원' 돌파
200mm 파운드리 수요 늘면서 실적개선
DDI와 이미지센서, PMIC 등 자율주행차 등 미래 산업 위한 제품도 생산
주가, 4년만에 1만 4750원에서 7만 4900원으로 급등
4년 만에 영업이익은 3배, 당기순이익은 4배 가까이 이상 뛴 기업이 있다. 반도체 기업 DB하이텍의 이야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DB하이텍은 지난해 연간 매출 1조 2146억 원을 올렸다. DB하이텍이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연간매출 6693억 원 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868억 원에서 3169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업계에서는 DB하이텍이 극심한 반도체 쇼티지(수급부족)를 겪고 있는 저사양 아날로그 반도체와 게이밍 족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DDI(디스플레이 구동칩)에서 승부를 본 덕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들의 주문이 쏠린 것도 영향을 줬다.
DB하이텍은 한때 누적적자 3조원에 부채가 2조 3000억 원에 달하는 부실기업이었다. 매년 2000억~3000억 원의 적자를 냈다. 원래는 메모리 반도체업체(옛 동부전자)로 1997년 시작했지만 2001년 파운드리 반도체로 방향을 틀면서 수익성과를 내는데 10년 가까이 걸렸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사업부진이 이어지면서 DB그룹 창업주인 김준기 초대 회장이 2009년 회사 차입금 상환을 위해 사재 3500억 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2014년 첫 흑자전환를 기록했고, 이후 꾸준히 수익성을 개선해왔다.
DB하이텍은 지난 2015년 반도체 업계 호황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벌어들인 돈을 R&D(연구개발)에 투자해 미국 반도체 기업 출신 개발 인력들을 적극적으로 스카우트했다. 제품군도 전력반도체에서 스마트폰·자동차·CCTV용 이미지센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용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 다양한 분야로 넓혀갔다...
*출처: 한국경제
https://news.v.daum.net/v/20220401120702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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