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이 곧 무기인 세상..미 vs 러·사우디 '에너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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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이 곧 무기인 세상..미 vs 러·사우디 '에너지 전쟁'
우크라 사태 최대 충격, 에너지 패권 전쟁
바이든 비축유 결단에도..시장은 "역부족"
러, 노골적 '무기화'..사우디, 미국과 불편
미·영 증산 요청에도 꿈쩍도 않는 OPEC+
치킨게임 탓에 에너지값↑..서민들 직격탄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기름이 곧 무기인 세상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에너지를 볼모로 한 패권 전쟁이 뚜렷해지고 있다. 세계 1위 산유국 미국이 ‘역대급’ 전략비축유를 풀며 유가 안정에 나섰지만,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돕기는커녕 꿈쩍도 않고 있다.
특히 전쟁 자금을 위해 에너지를 팔아야 하는 러시아와 공급 부족 탓에 인플레이션 폭등을 겪는 서방 국가간 갈등은 ‘치킨게임’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복잡다단한 경제안보 흐름 속에 생활필수품인 기름을 비싸게 사야 하는 서민들만 결국 직격탄을 맞고 있다.
바이든, 비축유 결단 내렸지만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향후 6개월간 역대 최대 규모인 하루 100만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잇단 지정학 악재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초고유가가 지속하자, 또 결단을 내린 것이다. 미국의 비축유 방출은 최근 6개월 사이 세 번째다.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백악관은 “푸틴이 전쟁을 하면서 시장에 공급되는 원유가 줄었다”며 “생산이 감소면서 유가가 오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출처: 이데일리
https://news.v.daum.net/v/20220401094225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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